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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이엔티, 무약품·탄소저감 하수처리기술로 ESG 경영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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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ongwoo ENT 댓글 0건 조회 3,302회 작성일 23-11-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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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이엔티, 무약품·탄소저감 하수처리기술로 ESG 경영 앞장

한국 이어 중국서도 기술력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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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이엔티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하수를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친환경 수처리 공법이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정우이엔티는 지난 2018년 11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J-MBR 공법으로 환경신기술 인증 제547호, 검증 제226호를 획득했다. 이후 J-MBR 공법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무 약품·탄소저감 하수처리기술'을 개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중국 환경과학원이 진행하는 중국환경기술 검증(ETV) 보고서를 획득했다. 특히 녹조 발생의 원인물질인 총인을 응집제 없이 0.021mg/L 이하로 처리하는 기술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국 내 최고 환경 전문기관인 중국 환경과학원과 협력해 국내 환경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환경 기술의 한·중 공동 환경기술검증 및 중국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정우이엔티가 하수처리 분야에서 한·중 2개국 검증기관의 검증을 통과한 첫 사례다.

국내와 중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정우이엔티의 공법은 DO저감조/JBB 구조와 세정 볼을 포함한 외부 평막분리조(ES-MBR)를 이용한 수처리 공법이다.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총인을 제거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 후단에 응집제를 이용하는 총인 저감시설을 설치하거나 반응조에 응집제를 직접 투입해서 처리한다. 이는 방류수 수질기준 이하로 총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량의 응집제가 사용되거나 반응하지 않고 남은 응집제가 방류 수계로 흘러가는 현상이 발생해 2차 수계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J-MBR 공법은 응집제 대신 JBB 반응조 및 최적의 운전조건 확립 등을 기반으로 총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녹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총인 제거가 가장 중요한데 현행 하수도법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총인 제거 기준은 △1일 하수처리 용량 500㎥ 이상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방류수역 Ⅰ~Ⅳ지역) 0.2~2㎎/L 이하 △1일 하수처리 용량 500㎥ 미만 50㎥ 이상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2㎎/L 이하 △1일 하수처리 용량 50㎥ 미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4㎎/L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J-MBR 공법은 응집제 투입 없이 총인을 방류수역 Ⅰ지역의 수질기준 이하로 만족한다.

이 공법은 하수, 폐수, 하수처리수 재이용, 중수도 등 수처리시설의 신설, 증설·개선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MBR이 포함된 수처리실과 운전실을 패키지화해 공장 제작, 현장 조립 형태의 시공이 이루어지는 '스마트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은 4~6개월 내 시설의 설계, 시공, 시운전까지 가능해 하수처리시설의 증설 및 개선이 시급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이로써 미처리된 하수가 방류수계로 흘러가는 현상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고 환경 오염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 약품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주최하는 '2023년 상생협력 실증프로그램'에 선정돼 무 약품·탄소 저감 하수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박병선 정우이엔티 대표이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무 약품, 탄소 저감 하수처리 공정으로 하수를 처리해 수변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하수처리 공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신기술로 등록된 J-MBR 공법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신촌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에 설치돼 이달 중 시운전을 거쳐 1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출처 : 뉴스1, 2023.10.30)